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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lasek 6

[라섹후기] 경과기록 - part III 21일차~31일차 (& 시력변화기록, 절삭량 등 수술정보)

■ 21일차 원래 시력이 한번에 쭉 올라오는게 아니라 서서히 올라오는거고, 양쪽이 똑같이 오르는게 아니라 양쪽눈이 따로따로 들쑥날쑥 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기록을 하려다 보니 이쪽 저쪽 왔다갔다 하는게 인지가 되서 더 들쑥날쑥하게 느껴졌다. 보호렌즈를 제거한 다음날인 9일차부터 20일차까지 계속 좌안, 우안 번갈아가며 흐릿해서 일일히 기록하기도 지겹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냥 이젠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맨날 바뀔건데, 하며 체념하게 된 것 같다. 마치 체념하길 기다렸다는 듯, 마음을 비우자마자 21일차인 오늘에서야 우안은 완전히 안정된 듯 하고 좌안도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 24일차 이쯤되니 시력이 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져서 충분히 시력측정을 잘 해줄 것 같아서 안경점으로 ..

✤ Review/lasek 2023.08.17

[라섹후기] 경과기록 - part II 11일차~20일차

■ 11일차 왼쪽눈이 아직 흐릿해 가늘은 글씨들은 살짝 겹쳐보인다. ■ 12일차 한쪽씩 가리고 따로따로 볼 때는 비슷하게 선명해진 느낌이지만, 양안으로 같이 볼 때는 아직도 미세하게 겹쳐보이고 흐릿하다고 느껴진다. ■ 13일차 12일차와 다른 것 없음. 하루 변화 없다고 벌써 정체기인가 하는 생각에 라식라섹 카페에서 하루종일 후기글만 읽었다. 이 겹쳐보이는 증상은 다들 겪는가본데 사람에 따라 누군가는 한달만에 없어졌다, 누군가는 5주, 6주, 7주 채우니 괜찮아졌다고 한다. 최소한 한달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14일차 모든 증상이 12일차에서 그대로이다. 다만 인공눈물 수시로 넣는게 살짝 해이해졌는지 건조함을 느끼면서 낮에도 빛퍼짐이랄까?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유령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같이 낮에도..

✤ Review/lasek 2023.08.17

[라섹후기] 경과기록 - part I 수술당일~10일차

■ 수술 당일 수술기 나는 오전 수술이었다. 도착해서 담당의사와 최종적으로 눈 체크를 다시 한 번 했다. 일반적인 시력검사차트를 읽는 방법으로 시력측정을 하고 각막 두께를 다시 재고... 또 뭘 검사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정도 했던 것 같다. 검사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으니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호명한다. 수술대기실에는 고등학생 또는 갓 스무살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먼저 들어와 앉아있었다. 이 병원에 의사가 여럿인데 나랑 같은 시간대에 수술하는 다른 의사 담당 환자라고 했다(공장형병원 아님). 근데 애 상태가 좀 많이 안좋아보였다. 간호사가 손잡아주고 달래는데도 진정하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할 말을 중얼거리고 난리였다. 같이 대기하는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 그러고 있으니 괜시리 덤덤하던 나까지 정신없어 동요될..

✤ Review/lasek 2023.08.17

[라섹후기] 라섹 준비 Q&A - part II

- 암막커튼 -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 안경 - 빛번짐과 안구건조증 - 수술 후 지양 사항은 지난글([라섹후기] 라섹 준비 Q&A - part I)에서 다루었다. 오늘은 라식/라섹 후 일상복귀는 언제쯤이 좋은가 수술계획을 잡는 것과, 인공눈물은 평생 넣어야 하는지, 그리고 빛번짐 외에 느낄 수 있는 사소한 불편함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 다뤄보겠다. 라식/라섹 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가? 가능은 할 것이다. 투데이라섹이니 스마일라식이니 하는 것들이 수술 후 2-3일 만에 일상복귀를 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온 것이고, 실제로 2-3일만에 업무에 복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수술 후 1-2년 만에 근시퇴행이 오거나 안구건조증이던 빛번짐이 심하거나 확실히 뭔가 문제가 금방 생긴다. 주..

✤ Review/lasek 2023.08.11

[라섹후기] 라섹 준비 Q&A - part I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생각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수술 전날까지도 수술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카페며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게 된다. 준비물이 빠진 것은 없는지, 미리 구비해야 할 것은 다 챙겨두었는지, 등등... 나 역시 내 수술을 담당할 의사에게 궁금한 것들은 죄다 물어보고 왔다고 생각했음에도 계속 궁금한게 생각나 수술하러 가는 길에도 검색을 해댔었다. 그 때를 떠올리며 내 기준, 수술 직전까지도 궁금했던 부분들을 모아 Q&A를 준비해 보았다. 수술 전 시력 근난시 -7 에서 최고 예상시력 1.0 이었으나, 1년 9개월차인 현재 건강검진이나 안과진료 때마다 측정하면 1.2-1.5 찍고 있다. 부족함도 지나침도 없도록 유의하며 관리했고, 그래서 필연적인 부작용인 빛퍼짐도 수술 전에 비해 ..

✤ Review/lasek 2023.08.06

[라섹후기] 라섹 1년 8개월차가 되었다.

라섹 후 매우 편한 삶을 살고 있다. 막연하게 몇달 전, 1년 전인 것 같은데 벌써 600일이 넘었다. 수술한 눈이라는걸 잊어버릴 정도로 불편함도 없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시력도 수술 전 예상시력은 최대 1.0 본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측정때마다 1.2는 기본으로 나온다. 컨디션 안좋을때만 보이는 약간의 빛번짐 정도는 어렸을때부터 있었기 때문에 나한텐 정상수준이다. 거의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작용인 안구건조증도 지금은 극복하고 원래 눈이 건강하고 좋았던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1%의 부작용 가능성이라도 내 일이 되면 100%이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남 일이 아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경솔하게 수술을 하고 부작용으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잘 끼던 안경이나 렌즈가 그냥 갑자기 귀찮아..

✤ Review/lasek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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