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우리집 초록이들은 별 내색 않고 여전히 푸릇푸릇 싱싱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딱히 글을 쓸게 없었어요. 이 블로그는 초보식집사인 제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한 과정들을 남겨두어서 언제라도 스스로 참고하려고 남기기 시작한거라서, 새 글이 없다는 것은 초록이들이 무사하다는 뜻이랍니다 :) 🌿🌿🌿 오늘 들고온 소식은 물꽂이한 파비안 가지 입니다. 뉴페이스 아가냥이가 밤새 놀다가 캣타워 스크래쳐에 발톱이 걸려 발버둥치며 탈출하는 과정에서 옆에 얌전히 서있던 파비안 가지 하나를 부러뜨렸더라구요. 제가 워낙 애지중지 하며 살려놓은 화분인걸 아셔서 엄마가 주워서 따로 올려놓으셨어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애매하게 약한 초록색 잎줄기를 끊은게 아니라 브라운빛으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