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세나 리플렉사] 송오브자메이카 잎다발 중간에서 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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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에 이어서

 

[드라세나 리플렉사] 송오브자메이카 가지치기 + 물꽂이 후 삽목

 

처음 리플렉사를 가지치기 해줬던건 잎이 없는 부분

즉, 맨가지를 잘랐던건데

이후 5월에 추가로 가지치기 해준건

잎다발이 풍성했던 줄기의 중간을 잘랐던거라..

 

가지 끝에 잎이 꽃처럼 달려있어야 하는데 없어졌으니

저 잘린 단면이 어색해서 괜히 제가 다 섭섭했어요.

저기서 잎들이 다 하엽져서 가지만 남아야

그제서야 새순이 나오는건 아닐까

기다리는 동안 불안불안 조마조마 했답니다.

 

3주 후

맨위쪽 잎 아래로 무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맨가지를 잘랐을때보다 생장이 더 빨리 나타났어요.

 

아무데나 잘라도 싹이 잘 나온다는걸 확인하고나니

자신감이 붙어서 잎끼리 엉켜서 덥수룩하던

리플렉사 본체의 윗부분을 또 건드려봅니다.

 

바로 옆에서 너무 길어 휘청거리던 줄기를

오늘 하나 더 잘라냈어요.

나란히 민둥이…

지금은 잠시 못나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서 예뻐지겠죠

아마 내년쯤? ㅠㅠ

못나진김에 그냥 다 가지치기 해버릴까...

 

 

🌿🌿🌿

 

 

자른 줄기는 흙꽂이 삽목을 해줄거니까

아랫부분 7cm 정도 잎을 제거해줍니다.

리플렉사 잎은 아래쪽으로 지그시 당기면

이렇게 톡톡 깔끔하게 따입니다.

 

저번에 리플렉사 줄기를 심은 화분에 삽목해줬어요.

 

 

기다리다가 옆에서 잠들어버린 막내 꼬미

꼬미랑 놀아주다가 급 가지치기한건데

얌전히 구경하면서 기다리더니 잠들었네요

사실 그동안 우리집 리플렉사를

제일 열심히 물고 뜯고 섭취했던건 이 아이..

 

그리고나서 본체에 남아있는 잎줄기들이 엉켜있는걸

흔들어서 풀어주고 중간중간 잎도 솎아주고

제자리를 잡아주고 있었는데…!

 

아이구 미안미안미안미안 ㅠㅠㅠㅠㅠ

제 팔에 맞아 한달간 자란 새순이

뎅강 부러져 떨어졌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새순이 떨어져 있는걸

한차례 발견하긴 했었는데

그땐 냥이가 화분사이 지나다니면서

부비부비해서 부러트렸겠거니 했었는데

이렇게 연약할 줄이야….

앞으로 새싹이 어느정도 자라서 줄기를 이룰 때까지

이제 당분간 절대절대절대 안건드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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