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lasek

[라섹후기] 경과기록 - part II 11일차~20일차

Nana✤ 2023. 8. 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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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차

왼쪽눈이 아직 흐릿해 가늘은 글씨들은 살짝 겹쳐보인다.

 

12일차

한쪽씩 가리고 따로따로 볼 때는 비슷하게 선명해진 느낌이지만, 양안으로 같이 볼 때는 아직도 미세하게 겹쳐보이고 흐릿하다고 느껴진다.

 

13일차

12일차와 다른 것 없음. 하루 변화 없다고 벌써 정체기인가 하는 생각에 라식라섹 카페에서 하루종일 후기글만 읽었다. 이 겹쳐보이는 증상은 다들 겪는가본데 사람에 따라 누군가는 한달만에 없어졌다, 누군가는 5주, 6주, 7주 채우니 괜찮아졌다고 한다. 최소한 한달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14일차

모든 증상이 12일차에서 그대로이다. 다만 인공눈물 수시로 넣는게 살짝 해이해졌는지 건조함을 느끼면서 낮에도 빛퍼짐이랄까?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유령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같이 낮에도 거실 블라인드가 환한 후광을 달고 있는듯이 보였다.

이날 카페에서, 누군가 한쪽눈은 단 4일차에, 다른 눈은 13일 차에 겹쳐보임이 없어졌다며, 양안이 각각 9일차를 두고 따로 안정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후기를 봤다.

 

15일차

이제 왼쪽 눈도 미세하지만 점차 호전되어 아침만해도 시야가 맑았다. 왼쪽은 원래도 시력이 더 나빴던 눈이라 시력이 오르락 내리락 아직 불안정하다. 이날 일 때문에 잠시 나갔다와야 해서 나갔다가 건조하고 찬 겨울바람을 많이 맞고 왔더니 양쪽 눈이 급 피곤해지면서 밤에 또 겹쳐보였다.

 

16일차

이날 아침에는 양안 모두 새 눈을 가진 것처럼 너무나 맑고 선명해보였다. 전날 피곤하고 다시 겹쳐보였던 눈 맞나 싶을 정도로. 꼭 오랜만에 외출하고 돌아와 눈이 피곤하고 나면 다음날 오히려 눈 컨디션이 좋아진다. 자꾸 나가서 겨울바람에 혹사시키며 강하게 키우라는건가?

그러나, 신기해서 또 한쪽씩 가리고 봤더니 한 눈으로 보는건 여전히 흐리긴 하다. 근데 원래 이게 정상이지 않나. 한쪽 눈으로 보면 덜 보이고 원근감도 둔해지는데 양안으로 보면 더 잘보이는 것.

좌안이 폰글씨 볼 때 약간 흐릿하다.

 

18일차

어제는 별 특이사항이 없어 기록하지 않았음. 이번엔 우안이 폰글씨 볼 때 미세하게 흐릿한 느낌이 든다.

이제 야간 빛번짐은 불시에 '지금 빛번짐이 어느정도지?' 궁금해져서 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 잘 느끼지 못한다. 눈이 건조하거나 피곤할 때만 아래 자료사진 기준으로 f/4 정도의 통통한 빛번짐이 있다.

 

photo by Pye Jirsa, from SLR Lounge (사진 클릭시 출처원글로 새창 이동)

 

(이후 20일차까지 특이사항 없이 유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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